임산부 참치 먹으면 큰일난다? 수은 함유량 높아 태아에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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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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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퍼팩트 스톰' 스틸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임산부는 참치를 먹으면 좋지 않다는 보고가 나왔다.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 리포트는 21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 FDA의 권장과는 달리 임신부들은 모든 종류의 참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잡지는 임산부가 참치를 먹으면 안되는 이유로 참치에 포함된 수은을 지적했다. 태아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

FDA는 임신한 여성과 수유 중인 여성, 어린이들이 생선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건강 권고안 초안을 지난 6월 발표한 바 있다.

FDA는 수은 함유량이 낮은 새우나 연어, 메기, 대구, 참치 통조림 등 생선 230~340g을 매주 2∼3번에 나눠 먹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FDA는 임산부는 옥돔류나 삼치, 상어 등은 수은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FDA의 웹사이트 자료를 자체 분석, 지난 2005년 이후 분석에 사용된 참치 통조림 샘플 가운데 20%는 수은 함유량이 FDA가 공고한 평균치보다 배 가까이 높다고 밝혔다.

매체는 일부 참치 통조림 샘플은 수은 함유량이 높고 또 다른 일부 샘플은 수은 함유량이 낮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시중에서 사는 참치 통조림의 수은 함유량이 평균치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알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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