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26)가 올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14회째 ‘톱10’에 들며 상금랭킹 1위를 질주했다.
이보미는 24일 일본 가나가와의 다이하코네CC(파73)에서 끝난 JLPGA투어 ‘CAT 레이디스’(총상금 6000만엔)에서 3라운드합계 6언더파 213타(70·72·71)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가루이자와72 골프 토너먼트'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이보미는 올해 출전한 20개 JLPGA투어 대회에서 모두 커트를 통과했다. 우승 3회를 포함, 10위 안에 14차례 들었다.
420만엔의 상금을 받은 이보미는 시즌 상금(9932만6500엔) 랭킹 1위를 질주했다.
이보미는 경기 후 JLPGA투어 홈페이지에 실린 글에서 “선두와 4타차여서 오늘 6언더파정도 내지 않으면 역전우승은 무리라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샷이 별로 좋지 않았고 퍼트도 잘 들어가지 않았다. 그렇지만 지난주 우승해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타 3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으로 만족한다. 다음주 홋카이도 대회는 작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코스인데다 양잔디를 좋아하므로 다시 힘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즌 상금랭킹 2위이자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안선주(요넥스)는 합계 1오버파 220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안선주의 상금은 9051만4250엔이다. 이보미와의 상금차는 약 980만엔으로, 1주전보다 더 벌어졌다. 두 선수는 올시즌 나란히 3승씩을 올렸다.
우에다 모모코(일본)는 합계 9언더파 210타로 1,2라운드 선두이자 장타자인 모리타 리카코(일본)를 1타차로 제치고 역전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080만엔이다. 우에다는 2011년 11월 미즈노클래식 이후 2년9개월만에 통산 10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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