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삼성물산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건설업의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2월 이례적인 폭설로 피해가 속출한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을 찾아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 지역은 노인이 주민의 대부분을 차지해 외부의 도움 없이는 복구가 힘든 곳으로, 이틀간 포크레인, 덤프트럭 등 중장비와 직원 160여명을 동원해 마을길을 복구했다.
삼성물산은 또 올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6월 한 달간 자매결연을 맺은 전국 각 지역의 농가를 방문해 구슬땀을 흘렸다.
충남 태안군 이원면에서는 임직원과 가족 78명이 마늘과 양파를 수확했고, 충북 보은군 탄부면에서는 또 다른 임직원과 가족 66명이 양파 농가의 일손을 거들었다.
이 밖에도 삼성물산은 사업부별, 현장별 봉사팀이 주축이 돼 전국 각지에서 주거환경 및 도로 개선, 환경정화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해외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주 렘방지역에 완공한 초등학교 건립사업이 대표적인 예다. 기존의 낡고 위험했던 학교 건물은 도서관과 화장실, 식수시설 등을 갖춘 6개 교실건축물로 새롭게 단장했다. 학교 건립으로 이 지역 다다판 마을에 거주하는 학생 100여명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삼성물산은 앞선 2000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진행해 온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2006년부터 몽골, 필리핀, 인도 등 해외로 확대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지역밀착형 교육인프라 구축 사업인 ‘드림 투모로우’를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100년간 지속하는 기업으로 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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