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 제11회 머크어워드 수상자 '이창희 서울대 교수'

(왼쪽부터)제11회 머크 어워드 수상자 이창희 서울대 교수, 미하엘 그룬트 한국머크 대표, 머크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 박진성 한양대 교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머크]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한국머크는 2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4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IMID)'에서 제11회 머크 어워드와 머크 젊은 과학자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머크 어워드는 디스플레이 기술 부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머크의 액정 연구 100주년인 2004년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주관하는 IMID가 제정한 기술논문상으로, 2006년에는 머크 젊은 과학자상으로 확대됐다.

특히 액정 발견 125주년이었던 2013년 제10회 머크 어워드부터는 한국 머크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시상 내역과 포상을 논문상에서 학술상으로 변경,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제11회 머크 어워드의 수상자에는 서울대학교 이창희 교수가 선정됐다. 이 교수는 현재까지 총 195편의 SCI 논문 발표와 3926회의 인용 횟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자점발광다이오드(QO-LED), 유기박막트랜지스터(OTFT) 등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OLED 소자의 효율을 크게 높이는 연구는 OLED 기술의 학문적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머크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인 한양대학교 박진성 교수는 산화물 반도체 박막 트랜지스터 연구 선도화와 초기 산업화는 물론 표준 공정과 성능 향상 주요 연구, 신규 산화물 반도체 소재 연구, 차세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개발 연구 등의 논문 발표로 산화물 반도체 박막 트랜지스터 연구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미하엘 그룬트 한국 머크 대표는 "머크는 한국에서 화학 소재의 핵심 기술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머크 어워드를 통해 디스플레이 업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