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국내 재즈 공연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떠오르는 신예 연주팀 3팀의 합작 공연으로 구성하였고, 1부를 장식한 미선 레나타 퀸텟(Misun Renata Quintet)과 2부의 보사노바 듀오 나비다(Na-Vida)팀, 그리고 3부를 맡은 클래식 듀오 기린(GuiLin)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무대는 ‘재즈(Jazz)'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를 익숙한 곡들로 재구성함과 동시에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의 우호적 호응을 이끌어냈다.
미선 레나타 퀸텟은 ’남과여‘ 같은 유명 영화 주제곡 그리고 한국적인 멜로디를 가미하여 창작한 ‘엄마표 깻잎김치 일곱 장’ 등의 자작곡을 연주하였고, 보사노바 듀엣 ‘나비다’는 미국 POP의 전설 스티비원더의 노래와 ‘달아요’, ‘그대안의 작은 고래’ 등 한국식 보사노바 창작곡들을 경쾌하고 감미로운 멜로디로 연주하면서 객석을 사로잡았다.
클래식 부부 듀엣 ‘기린(GuiLin)'의 순서에서는 에드워드 엘가의 ‘사랑의 인사’, ‘까미유 생상의 ‘백조’와 같은 클래식과, 탱고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바이올린과 기타의 합주로 연주하여 독특하고 신선한 공연을 선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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