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한-인도 무역대금 결제·환헤지 서비스 제공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현지 법인 설립 없이 인도와 무역거래를 하는 한국기업이 인도 루피화로 직접 거래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외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인도 정부가 무역대금에 한해 루피화를 국외로 반출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달러화가 아닌 루피화로도 물품 대금청구가 가능해졌지만, 인도에 현지법인이 없는 기업은 달러 환전이나 국내로의 송금 절차가 복잡해 거래에 불편을 겪었다.

SC은행은 인도 42개 도시 99개 지점 네트워크와 협업해 루피화 현물거래는 물론 선물거래를 통한 환헤지(환율변동 위험분산)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루피화 거래에 따른 환위험이 해소되면 루피화 표시 무역거래가 늘어 한-인도 간 무역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SC은행은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