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기밀 누설 의혹 중국 해군장성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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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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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군사기밀 누설 의혹에 휩싸였던 한 중국 해군 장성이 이달 초 추락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빈과일보와 명보(明報) 등 현지 매체들은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남해함대 소속 장모 소장이 지난 2일 오후 저장(浙江)성 저우산(舟山)시 한 호텔 11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들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장 소장이 군 기밀 누설과 관련한 부담으로 자살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글이 추락 현장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고 전했다.

장 소장은 해군 제15호위편대 지휘관이던 작년 8~9월 미국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해군 지휘관들과 여러 차례 교류한 것과 관련해 호위 병력 구성과 호위 방식, 정보 수집 등의 기밀을 누설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또 핵잠수함을 보유한 남해함대 하이난다오 위린기지의 사령관을 역임한 점을 근거로 그가 핵잠수함 훈련과 관련한 기밀을 누설, 지난달 19일 하이난다오 동쪽 220㎞ 공해상에서 발생한 미군 초계기와 중국군 전투기 간 대치 사건을 초래했을 수 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이번 대치 사건은 미군 대잠초계기가 중국군 핵잠수함의 미사일 발사 훈련 첩보를 입수, 중국군 핵잠수함을 정찰하자 중국군 전투기가 미군 초계기의 접근을 차단하려고 근접 비행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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