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 단통법 기대감에 하반기에 21%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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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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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하반기 국내 증시에서 통신주가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기대감에 힘입어 2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초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의 22개 업종별 지수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통신업(21.39%) 수익률은 은행업(29.51%) 및 증권업(27.37%)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22개 업종 중 상승률 20% 이상을 기록한 업종은 이들 3곳뿐이다.

은행·증권업은 정부 경기부양책의 대표적 수혜주로 부각된 반면 통신업은 상대적으로 많이 관심을 받지 못한 터라 통신주의 선전은 눈에 띈다.

전문가들은 10월부터 시행되는 단통법이 통신주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됐을 것으로 평가한다.

이 법 시행으로 통신 3사의 과열 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이 크게 줄고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기대감에 SK텔레콤은 21.14%, KT는 17.21%, LG유플러스는 31.24%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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