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김지철 충남교육감 “교육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실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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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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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김진수 정순영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 “교육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실시할 것”…김지철 충남교육감 “교육장 공모제 확대, 장학사 선발제도 개혁, 도민 감사관제 운영”

Q.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갖고 있는 교육비전은 무엇인가?

- 충남교육이 추구하는 목적이며 김지철의 미래상은 ‘행복한 학교 학생 중심 충남교육’이다.
국민 누구나 교육을 통해 행복을 추구한다. 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에게 행복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행복한 학교’를 비전으로 설정했다.
학교 교육의 본령은 말할 것도 없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꾀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 중심’을 비전으로 올려놓은 것은 그동안의 교육 활동 중 많은 부분이 학생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기보다 형식주의와 실적주의 등으로 점철되어 왔던 점에 대한 반성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또한, 예부터 우리의 교육은 ‘교학상장(敎學相長)’을 이상으로 여겨왔다.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을 충실히 수행할 때 학생은 물론 교직원 역시 보다 진전된 삶을 향유할 수 있다.
앞으로 충남교육은 ‘아이들이 희망’이라는 모토 아래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충남교육의 비상을 꿈꾸는 모든 도민의 관심과 성원을 받들어,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지향하며 ‘학생 중심’ 교육에 매진하여 충남교육의 희망찬 앞날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

Q. 충남형 혁신학교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핵심 내용은?

- 학생 중심의 충남교육 변화의 초점을 학교 혁신에 두고 있다.
학교 혁신은 바로 공교육 정상화의 첫 걸음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공부가 즐거워지고 교사는 제자리를 찾아가고 학교와 마을이 함께 행복해지는 교육의 변화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충남형 혁신학교를 육성해 나가고자 한다.
충남은 천안, 아산과 같은 도시 지역, 서산, 당진 등 도농 복합 지역, 청양, 금산 등 농어촌 지역이 공존하고, 타지 인구 유입 공업지역, 전통문화 보전 지역, 해양 산업 육성 지역 등 지역 특성과 학부모의 교육 요구도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우리 충남의 지역적 특수성과 주민, 교육, 학생의 필요와 요구를 반영한 학교 교육 정상화 모델학교가 바로 충남형 혁신학교이다.
잘 아시는 데로 기존의 교육은 국, 영, 수 점수 총계로 계산되는 대단히 획일적인 교육이었다.
혁신학교는 그런 획일적인 교육을 하는 학교가 아니라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생활지도와 인성교육에 집중하는 그래서 선생님들의 자율성과 헌신성이 크게 발현되는 학교이다.
이런 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은 동시에 자율성과 창의성, 민주주의를 저절로 배우게 되고 서로 친구끼리 지금보다 더욱더 존중하고 배려하는 그런 가치를 배우게 되는 학교이다.
저는 임기 동안 농어촌지역부터 시작해서 100개 학교를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예산지원이라는 외형보다는 내용에 충실한 학교로 운영하며 학교별로 3천~4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Q. 충남 학생들을 위한 안전학교를 위한 대책은 있나?

- 세월호 참사 이후 전반적인 학교현장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저는 안전을 제일 원칙으로 하는 생명존중 문화를 교육 현장에 접목하려고 한다.
학교 현장에는 등하교 길의 통학버스 안전에서부터 각종 체육 및 수련·체험활동, 급식 안전사고 등 곳곳에 재난·안전사고가 숨어 있다.
이러한 학교내·외의 각종 안전관련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학생 안전관련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 교육청은 안전관리 전담부서인 안전총괄과를 신설하고 이미 9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안전교육과 예방 조치는 물론 생명을 책임지는 충남의 안전교육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
안전은 제가 강조하고 있는 ‘학생중심’의 학교 운영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Q. 투명한 교육행정에 대한 학부모들의 기대, 어떻게 부응하겠나?

- 일단 교육감이 청렴해야 전체 교육계의 청렴을 이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저는 그 무엇보다 비리부패로부터 가장 청렴한 교육감이 되겠다.
또한 단 한 번의 업무상 비리라도 발견되면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는 교육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실시하겠다.
교육장 공모제 확대, 장학사 선발제도 개혁 등 인사제도를 대폭 개선하고 도민 감사관제 운영과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현하여 어떠한 작은 비리도 충남교육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

Q. 9월 이후 달라지는 충남교육청 주요정책은?

- 취임 이후 정책 분석과 검토 과정을 거쳐 불필요한 것은 버리고 불합리한 것은 수정하여 이번 9월부터 달라지는 정책이 몇 가지 있다.
기존의 교육성과 중심의 정량 위주 학교평가 방법을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자체평가로 전환 실시하고, 도단위 평가 위원이 현장을 방문을 거쳐 실시되던 유치원 현장평가도 유치원 자율적 자체 평가 및 컨설팅 평가로 실시하는 등 현장평가 방법을 개선하여 상대적으로 행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선생님들에게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 주려고 한다.
초등학교 2학년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던 초등학업성취도 평가를 폐지하고, 대신에 문항개발 자료를 발간하여 활용하게 하는 등 학력신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였으며, 초등 주간학습안내 결재 생략, 초등학생들의 평가 결과 처리를 점수 표기 방식의 통지가 아닌 교과별, 영역별 문장으로 서술식 통지를 하도록 개선하여, 학생 중심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는 학교현장을 만들어 학생, 학부모가 만족하도록 할 것이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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