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주민투표 임박,국제사회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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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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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오는 18일(현지시간) 16세 이상의 스코틀랜드 주민을 대상으로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여부를 결정할 주민투표가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국제사회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분리 독립 여부는) 스코틀랜드 주민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이고 그 선상에서 주민 개개인의 결정권을 존중한다”면서도 “영국이 강하고 견고하며 연방인 국가, 그리고 실질적인 파트너 국가로 남아 있는 것이 미국의 이해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에 반대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스코틀랜드 주민들이 궁극적으로 최고 이익이라고 믿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스코틀랜드가 독립했을 때 초래될 경제적 결과는 놀랄 만큼 부정적일 것”이라며 “(분리 독립 운동을 이끄는) 스코틀랜드 국민당(SNP)의 전망은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럽 국가들은 공식적으로는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가능성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이 이뤄지면 유럽연합(EU)에서 영국의 영향력이 감소해 영국이 EU에서 탈퇴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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