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회째를 맞는 가을독서문화축제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사)한국독서문화재단이 주관하며, 공공도서관, 중구청, 보수동책방골목문화관 등에서 후원한다.
이번 축제는 ‘찾다, 보다 그리고 머물다’를 슬로건으로 △북 콘서트 △독서문화음악제 △20대를 위한 청춘 강연 △저자와의 만남 △독서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우선 9월 20일 오후 5시 30분 중국 광복로 특설무대에서 <살인자의 기억법>, <오빠가 돌아왔다>의 작가 김영하 북 콘서트가 함정임 소설가의 사회로 진행된다.
또한 9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인문학 강연과 체험행사도 풍성하게 개최된다. <초정리편지>로 유명한 배유안 작가의 낭독까페, <붉은 사하라>의 김수우 시인의 쿠바문학 강좌 등 작가와의 만남자리가 마련된다. 아울러 광복로 패션거리 일대에는 다양한 독서체험부스가 설치돼 ‘탁본체험’, ‘신화가면 만들기’, ‘행복한 책나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는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부산시 시민독서진흥의 일환으로 16개 구·군 전역의 공공도서관에서는 문화적 삶과 행복한 삶을 위한 150여 건의 다양한 9월 독서의 달 행사가 펼쳐진다. △김진명 작가 초청 강연회(9. 18. 해운대 반여도서관) △도서벼룩시장(9. 20. 사상도서관) △‘코딱지 괴물이 나타났다’ 인형극 공연(9. 21. 남구도서관) △가을 따라 숲 길 따라 힐링 숲체험(9. 24. 금정도서관)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 및 문화 행사가 이어지며 책 읽는 도시 부산의 열기를 달굴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경계없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페스티벌로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책 읽는 즐거움을 확산하고 품격 높은 문화도시 부산을 창조하는 문화향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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