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이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시작됐다. 박태환과 중국의 쑨양이 금메달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박태환과 쑨양은 서로 친한 사이이지만 수영에서 만큼은 강력한 라이벌이다.
최근 쑨양은 광고를 통해 박태환을 도발했다. 쑨양은 광고에 출연해 한국말과 중국말을 섞어가며 "박 선수, 이제는 제 기록에 도전해 보시죠"라며 말했다.
쑨양 이 광고에 대해 16일 입국 당시 "나와 후원기업 사이의 일이며 그 내용은 콘셉트에 불과하다. 박태환과는 실제로 친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박태환 측은 그 광고를 보고 굉장히 불쾌해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태환과 쑨양은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지난 올림픽때의 못다한 승부를 결정짓는 의미도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프랑스의 야닉 아넬(22·1분43초14)이 1위를 차지했고 박태환과 쑨양이 나란히 공동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인천 아시안게임,박태환-쑨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천 아시안게임 박태환 쑨양,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기대할게요","인천 아시안게임 박태환 쑨양,역시 중국이 강력한 라이벌이네요","인천 아시안게임 박태환 쑨양,올림픽의 한을 풀어야죠"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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