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분유 재고(제품으로 만들고 남은 원유를 말려 보관)는 1만 4896t이다. 지난 2002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이다.
수급 조절에도 불구하고 넘쳐나는 우유로 임대 창고마저 확보가 곤란한 상황이다. 우유 제조 업체들은 이상 기후에 따라 원유 과잉 생산이 지속돼 조만간 멀쩡한 상품을 폐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신제품 등을 출시하며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벗어나기는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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