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면 나라 지키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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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3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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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살이 찌면 각종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현저히 커진다. 하지만 이뿐 아니라 나라를 지키는 임무 수행에도 막대한 지장이 있다느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퇴역 장성들의 모임인 '임무 준비'가 지난 2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미군 가운데 12%가 신장과 체중을 기준으로 작전이나 임무 수행이 불가능한 비만으로 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에 비해 무려 61%가 증가한 수치로 비만과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군부대 내에서 제역할을 할 수 없는 병사의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보고서는 이들 12%에 해당하는 장병은 장거리 달리기는 물론 팔굽혀펴기 등을 제대로 할 수 없어 미군의 작전, 방어 능력에 직접적인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국방부의 자료에 따르면 비만 및 과체중 장병은 육군이 16%로 가장 많았으며, 해군은 15%, 해병대는 5% 정도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자 병사가 13.5%를 차지했고,여성 병사는 6.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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