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백제 견훤이 축조한 동고산성 정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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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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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고산성 정문 발견으로 후백제 복원 사업 탄력 기대

[사진=전주시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후백제 견훤이 축조한 동고산성 정문이 발견됐다.

23일 전주문화유산연구원에 따르면 후백제 때 축조된 동고산성(전북도 기념물 제44호)의 정문과 성 밖으로 물을 배출하는 수구 시설을 최근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동고산성 정문은 왕궁포도밭 경계 능선에 위치해 있으며 너비 6.1m, 높이 2.2m의 규모를 자랑한다.

성문의 규모로 추측하면 우마차 2대가 서로 교행이 가능할 정도로 매우 큰 규모로 알려졌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해부터 국내 유일의 후백제 유적지인 동고산성의 성곽, 회랑도, 왕궁 및 부속건물, 우물터 등을 복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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