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프=서울연구원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의 다문화가정은 주민모임에 얼마나 참여할까(?)'
23일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가 여성가족부의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자료를 인용해 분석한 조사에 따르면, 2012년 서울 다문화가정의 지역주민모임 참여율은 11.6%로 2009년(16.7%)보다 5.1%p 낮아졌다.
서울의 지역주민모임 참여율은 전국 평균(2009년 27.8%, 2012년 13.3%)에 비해 낮지만 그 차이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출신 국가별로 지역모임 참여율을 보면 북미(미국, 캐나다)가 19.0%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대만·홍콩 18.6%, 일본 16.9% 등이었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결혼이민자나 귀화자 수가 많은 중국, 한국계 중국 등 출신의 참여율이 저조했다.
지역주민모임의 참여가 어려운 이유로는 생계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참여율이 낮은 그룹에선 '일을 해야 하므로'(46.4%), '한국어가 서툴러서'(27.4%), '가족을 돌봐야 하므로'(16.1%) 순으로 집계됐다.
참여율이 높은 그룹의 경우도 '일을 해야 하므로'라는 응답이 36.2%로 많았고, '참여하고 싶은 모임이 없다'(24.9%)는 답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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