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김주하 앵커가 남편 강필구에게 각서를 받은 뒤 방송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지며 연출이었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트로트 가수 송대관의 처조카인 강필구는 지난 2012년 김주하와 함께 KBS '스타 인생극장-송대관 편'에 출연해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두 사람은 서로 음식을 챙겨주며 다정하게 식사해 잉꼬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김주하-강필구의 모습을 보던 송대관은 "우리 조카가 참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김주하는 이 방송이 나가기 한참 전인 2009년 8월 19일 강필구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각서를 작성하게 했다. 당시 각서에는 '불륜녀에게 건넨 각종 선물과 전세금, 생활비 등 1억4700만원과 장인·장모로부터 받은 1억8000만원 등 모두 3억2700여만원을 김주하에게 주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후 결혼생활을 유지하던 김주하는 지난해 10월 이혼 소송을 진행했으며, 지난 4월 민사소송을 제기해 승소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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