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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서도 '먹고 입는' 종목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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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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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국내 증시가 연일 추락하고 있으나 음식료·의류주는 되레 뛰고 있다.

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7.77포인트(0.39%) 내린 1968.39를 기록하며 7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최근 1개월 사이에만 약 4%가 빠졌다.

반면 이날 섬유·의복 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2.49포인트(0.74%), 한 달 전보다 27.42포인트(8.80%) 오른 338.85로 거래를 마쳤다.

음식료품 지수도 마찬가지다. 이날 3.92포인트(0.08%) 오른 4746.27을 기록했다. 한 달 전에 비해서도 약 2% 올랐다.

스포츠의류 노스페이스를 공급하는 영원무역은 최근 1개월 동안 주가가 13.8% 상승했다. 영원무역은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오르며 장중 52주 최고가(6만9500원)를 갈아치웠다.

한세실업 주가도 1개월 만에 26% 가까이 상승했고, 역시 의류업체인 신원은 같은 기간 25% 넘게 올랐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에 대해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2%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반적인 업황 호조와 중국시장 기대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음식료주인 풀무원 주가는 이날 6% 넘게 내렸지만, 한  달 전에 비하면 3% 가까이 상승한 상태다. 오뚜기도 한 달 동안 2.2% 올랐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국제 원자재값이 안정된 상태에서 경쟁사인 CJ제일제당이 두부나 콩나물, 조미식품 사업에서 철수했다"며 "오뚜기를 비롯한 중견 음식료주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위원은 "다만 음식료주는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다"며 "환율 변동이 심해지고 있는 점도 추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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