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이자 승마선수로 활약해온 김동선(25) 씨가 10월 초 한화건설 매니저로 입사했다. 이로써 김승연 회장의 3자녀가 모두 경영수업을 받게 됐다.
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선 매니저는 입사 이후 이라크 비스마야,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쿠웨이트 플랜트 현장 등 한화건설 해외현장에서 실무경험 중심의 현장경영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외 건설공사 이해와 실무 영업능력을 배양하고 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김동선 매니저는 올해 미국 다트머스대 지리학과를 졸업했으며,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가대표 승마선수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쌓아왔다.
현재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31) 씨는 한화큐셀 전략마케팅 실장에서 지난달 1일 한화솔라원 영업담당 실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둘째인 김동원(29) 씨는 한화첨단소재에 입사해 한화그룹 디지털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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