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10일 '영화와 법률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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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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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대학 주관으로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영화의 다양성 증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법리적으로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영산대학교(총장·부구욱) 법과대학과 법률연구소는 BIFF의 후원으로 오는 10일 오후 4시부터 해운대 그랜드 호텔 2층 그랜드 볼룸에서 '영화의 다양성과 한국영화산업'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영화배급 메커니즘, 스크린 독과점 현상의 원인과 폐해, 그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법률적인 검토와 개선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영산대 법률연구소 박규환 교수는 "한국의 영화시장은 매출액과 관객 점유율의 대부분을 대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구조적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영화계의 양극화와 스크린 독과점으로 인해 사라지고 있는 영화의 다양성을 활성화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회에 계류돼 있는 ‘영화 및 비디오법의 진흥에 관한 법률(영비법) 개정안’과 지난 5월 통과된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이 영화의 다양성을 활성화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는지 날카롭게 꼬집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산대 부구욱 총장은 "국내 영화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영화와 관련된 법률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고 "부산국제영화제와 같은 큰 행사에서 영화와 법률을 접목시킨 뜻 깊은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는 것은 영화산업에 대한 이해와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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