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3D 품은 UHD 시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0-09 07: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방송사 UHD 콘텐츠 확보 사활, 제조사 UHD TV 주력 내세워

UHD 프로그램 '그랜드 캐니언 어드벤처' [사진제공=KT스카이라이프]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 방송과 TV 시장에서 기존의 3D를 넘어 UHD(초고해상도) 시대가 열리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 등 주요 유료 방송사들은 기존의 3D 방송보다 UHD에 집중할 예정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안으로 3D방송을 접고 UHD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이유는 수익성이 떨어지고 콘텐츠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사업성이 떨어지는 3D 방송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중단할 것”이라며 “3D 방송사업에서 철수하는 대신 UHD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기존에 운영 중인 하나의 UHD 채널에 더해 내년 중으로 2개의 UHD 실시간 채널을 추가할 계획이다.

현재는 UHD 콘텐츠가 부족하다보니 다큐멘터리·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한 채널에서 선보이고 있지만 내년에는 채널별 콘텐츠를 특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T스카이라이프는 내년까지 102억원을 투자해 UHD 콘텐츠 확보에 나선다.

‘하우스 오브 카드’ 등의 미국 드라마, BBC·NHK 등 해외 방송사와 손잡고 제작하는 다큐멘터리, 지상파 UHD 콘텐츠 등을 확보해 총 3개의 UHD 채널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스포츠 방송국 ESPN은 3D 전문 채널 ‘ESPN 3D’를 연내 폐지하고, 영국 공영방송사 BBC도 3D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할 예정이다.

TV 제조사들은 기존의 스마트 TV에 포함된 3D 기능을 그대로 가져가되 UHD TV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UHD TV에도 3D 기능을 포함시키며 UHD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아마존에서 UHD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를 선보이며 지난 6월부터 미국 등 주요국에 제공 중인 넷플릭스의 UHD VOD 서비스를 유럽 지역으로 확대했다.

넷플릭스는 삼성 UHD TV를 통해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2'의 UHD 스트리밍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송과 TV 시장에서 이제 UHD가 주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기존의 3D보다 UHD에 주력하며 콘텐츠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