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방준 기자 = 미국 캠프데이비드, 러시아 소치와 함께 '세계 3대 여름 도시'로 불리는 중국 친황다오(秦皇島) 관광설명회가 8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1가에 위치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렸다.
산과 바다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친황다오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장점 등을 소개하는 이날 관광설명회에는 펑즈융(馮志永) 부시장, 둥민제(董敏杰) 주한 중국대사관 총영사관, 판쥐링(范巨灵)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장 등이 참석해 친황다오 홍보에 나섰다. 이 외에 하나투어 등 한국 유명 여행사 대표 및 기자 100여 명이 참석해 친황다오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아울러 이번 관광설명회에서는 한국 항공사인 티웨이와 베이징 마이투(邁途)여행사, 하나투어와 중국 허핑(和平)여행사 친황다오 지점이 관광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펑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친황다오는 자고이래 관광도시로 중국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왔다"면서 "지난해 친황다오를 찾은 국내 여행객은 2550만명, 연평균 친황다오를 찾는 한국 관광객도 8만명 이상"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친황다오가 이미 관광업을 경제성장을 위한 전략사업으로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한국 여행사 등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관광 성지(聖地)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판쥐링 여유국 서울지국장은 "친황다오의 관광도시로의 미래는 아주 밝다"면서 "이번 관광설명회를 통해 한국 관광업계가 새로운 선택과 도전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한국과 친황다오는 비행기로 한 시간이면 도착해 인천에서 부산까지 보다 가깝다"면서 "앞으로 친황다오와 한국 관광 및 항공업계간 교류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친황다오는 중국 허베이(河北)성에 위치한 중국 최초 연해 개방도시 중 하나로 '세계 10대 휴양지'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중국 대표 관광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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