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9일 "이번 달 많이 나오는 양광 품종 도매가격(15㎏)이 5만∼5만4000원으로 9월 출하된 홍로가격 3만3000∼4만6000원보다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추석 이후 전년동기보다 출하량이 크게 증가해 가격하락이 우려됐으나 대형마트들이 대규모 판촉행사에 나서면서 물량이 상당수 소진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전체 사과 재배면적의 62.6%를 차지하며 다음 달부터 본격 출하되는 만생종 후지는 다른 품종보다 해걸이가 심해 출하량이 전년대비 4% 적을 것"이라며 "올해 사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 적지만 평년의 44만6000t보다는 6% 많은 47만9000t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 관계자는 "감귤·단감·포도는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면서 "감소폭은 감귤이 10∼24%, 단감이 15∼31%, 포도가 3∼14%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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