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에 봄날' 봄이, 동하 찾아가 사랑 고백하자 동하의 마음이 복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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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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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내 생에 봄날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내 생애 봄날` 최수영이 감우성에게 애틋한 사랑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10회에서는 봄이(최수영)이 동하(감우성)을 만나러 우도로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봄이는 동하가 “여기까지 왜 왔어요?”라고 묻자 “보고 싶어서요.”라고 대답했다.

동하는 봄이에게 “봄이 씨가 나한테 끌리는 이유 봄이 씨가 가진 심장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애기 엄마가 우리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돌아가 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봄이를 돌려보내려 한다.

봄이는 누가 자기에게 밥 차려 주는 것 비오는 날 나뭇잎 냄새 맡는 것 등 어렸을 때 좋아했던 것 지금도 다 좋아한다고 심장이 가짜라면 좋아하는 것도 다 싫어지거나 아무 감정도 없어져야 하지 않느냐고 심장 때문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동하는 봄이에게 밥을 차려주면서 먹고 어서 떠나라고 했지만 막상 신발이 안 보이자 선착장으로 달려 나간다. 동하는 막 출발하는 여객선을 바라보며 아쉬운 마음을 안고 돌아오다가 바닷가 바위에 서 있는 봄이와 만난다.

봄이는 동하에게 하루 만이라도 같이 시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둘은 바닷가를 거닐며 데이트를 즐기는 행복한 모습이 비쳐졌다. 하룻밤을 묵게 된 봄이와 동하는 서로 잠을 못 이루고 바닷가로 나온다.

동하는 봄이에게 “정말 그 심장 때문에 나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라고 묻는다. 봄이는
“만약에 지금까지는 심장이 시켜서 내 마음을 움직인 거라면 그렇다고 해 두죠. 그런데 지금부터는 저 혼자 할래요.”라고 대답한다.

다음날 봄이는 소파에서 자고 있는 동하의 머리맡에 “어려운 일이라는 것 알아요. 혹시 오지 못해도 이해할 게요. 저는 하루만이라도 충분히 감사하고 행복했어요.”라는 쪽지를 남겨두고 서울로 온다.

동욱을 만난 봄이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것까지 미안하다고 자신의 마음을 분명히 전하고 엄마인 조명희(심혜진)에게도 동욱과의 관계를 정리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한편 봄이의 쪽지를 보고 고민하던 동하는 서울로 올라온다. 그리고 봄이를 찾아가 “잡아 달라면서요. 이제는 어디 가지 말고 제 옆에 있어요” 라고 말해 두 사람의 본격적인 사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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