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발전연구원(원장 강현수)이 충남도와 시․군의 대(對)중국 교류관련 조사․연구 및 지원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중국연구팀’을 꾸려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10월부터 업무에 들어간 ‘중국연구팀’은 총3명으로 도내 지역발전전략사업을 중국과 원활히 연결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와 서비스 제공, 그리고 기초 조사 연구와 자문 등을 수행하면서 충남의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對)중국 교류 추진에 대한 필요성은 절감하고 있으나 중국관련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엄두를 내지 못했던 도내 시․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발연 박인성 중국연구팀장은 “2013년 충남도의 대(對)중국 수출의존도는 47%로, 전국 평균 수준인 26%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여기에 중화경제권에 속하는 타이완과 홍콩까지 합하면 65%에 달한다.”면서 “중국의 경제성장과 그에 수반한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됨에 따라 국가 차원뿐만 아니라 충남도 차원에서의 효율적인 대(對)중국 전략이 절실해졌다.”고 설명했다.
충발연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된 ‘중국연구팀’은 중국에 대한 연구능력이 국내 지방연구원은 물론 국책연구원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팀장인 박인성 연구위원은 중국인민대학 박사(경제학)로 국토연구원 중국지역연구 담당과 중국내 명문대학인 저장(浙江)대학 도시관리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이외 박경철 책임연구원은 베이징(北京)대학 박사(사회학)로 농촌경제연구원에서, 홍원표 책임연구원은 베이징대학 박사(지리학)로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서울연구원 등에서 중국연구를 담당한 전문가이다.
강현수 원장은 “앞으로 이 팀은 중국내 교류 대상지역인 성(省), 시(市)․현(縣)의 현황과 주요 발전전략 등을 조사․분석하여 충남도 및 시․군의 대(對)중국 교류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이미 충남도는 환황해권시대를 대비해 ‘서해안 비전’을 선포했고, 중국과의 경제적 교류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인적 부문으로 확대, 강화해 나간다고 발표한 만큼 ‘(가칭)충청중국포럼’을 만들어 운영하는 등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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