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건선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건선이란 피부에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고 발진된 부위에서 새하얀 비듬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발진이 생긴 주위에 새로운 발진들이 생겨 퍼지며, 많이 퍼지는 경우 전신이 피부 발진으로 덮이기도 한다.
인구 1~2% 빈도로 나타나는 건선은 통상적으로 무릎과 팔꿈치에 가장 많이 생기며, 엉덩이와 머리 피부에도 흔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한 번 걸리면 10~20년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건선은 주로 20대 전후의 나이에 많이 발생하며, 계절적으로 대개 늦가을이나 겨울에 처음 생기는 경우가 많고, 햇볕을 쬐면 호전되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시 악화되기도 한다.
대개 질병 초기에 확진을 위해 조직 검사를 하게 된다. 이 검사로 건선 확진과 함께 병의 진행 정도 그리고 다른 피부병과의 비교를 하게 된다.
확진을 받은 후에는 국소치료(약을 바르는 치료), 광치료(광선 쬐는 치료), 전신치료(약을 먹는 치료)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건선을 치료하게 된다. 또한 형태, 발생 부위, 활성도 등과 환자 나이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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