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주시는 2008년 지방도에서 승격된 3도 연결 국가지원지방도28호선(단산∼부석사) 건설공사가 지난 9월 16일 환경부에서 개최된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영주시는 이번 공사 추진에 가장 어려운 행정절차인 국립공원구역 내 도로건설사업 행위협의 통과를 위하여 관계기관 및 국립공원위원회 전문위원들을 방문, 개별면담을 통하여 사업추진의 필요성과 사업효과 등을 직접 설명하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관계기관과 전문위원들의 긍정적인 협조를 이끌어내 단번에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가결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878억 원(국비 859억 원, 도비 19억 원)이 투자되어 총연장 10.4km 구간 중 터널 2.93km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지난 2012년 6월 29일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가 추진 중이며, 2015년 국비 45억 원이 확보되어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공사에 착공하게 된다.
이 도로가 완료되면 충북, 강원, 경북 3도 접경지역 부근의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과 김삿갓계곡, 소백산국립공원이 연계된 관광지로 형성되면서 겨울철에도 차량통행 및 대형 관광버스 통행이 가능해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조기에 착공 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중앙관련부처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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