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지난 21일 경기 구리시에서 댐 붕괴 사고 가상훈련이 실시됐다.
22일 구리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댐이 붕괴돼 구리 전 지역에 홍수가 발생, 시가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구리시장이 현장을 지휘하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시는 이날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댐 붕괴로 구리지역 홍수 도달시간까지 구호조치, 홍수 배수 이후 이재민 구호, 주요 공공시설 복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 유관기관과 시청 각 부서의 임무, 역할을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철수 시 안전도시국장은 "댐 붕괴로 인해 침수가 되는 곳은 지역에 따라 침수 시간과 침수심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장비와 물자, 인력 확보가 구체적으로 나와야 하는데 아쉬움이 있다"며 "문제점과 미흡한 사항을 찾고 고쳐나가기 위해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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