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마케팅·영업조직을 통합해 조직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빅데이터 등 신성장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28일 코스콤 사장 취임 6개월을 앞두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영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정 사장은 "금융투자업계가 전례 없는 불황과 변혁을 겪고 있다"며 "자본시장의 IT를 책임지고 있는 코스콤이 경영혁신을 통해 효율성과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금융투자업계에 한 층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부 전략과제에는 △장애 예방을 위한 품질관리조직 강화 △고객중심 영업체계 구축을 위한 마케팅·영업조직 통합 △분산된 서버운영·네트워크 등 IT인프라조직의 통합·전문화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안이 포함됐다.
아울러 △지원·관리부서 직원의 현업배치 △주요 직책자 사내 공모를 중심으로 한 직책자 경쟁제도 △직책정년제 도입 등의 인사혁신 방안과 방만경영 정상화 요건의 지속 준수 등 경영 투명성 제고 방안도 마련했다.
코스콤은 이밖에도 △신성장 사업 발굴 △신사업 역량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검토 △해외 수출용 금융솔루션 개발 △중소기술기업과의 동반성장 △연구개발(R&D) 강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코스콤의 영업이익률은 최근 금융투자업계 불황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지난 2011년 17%에서 2012년 8%, 2013년 3%로 지속 감소 추세다.
코스콤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실적 저하와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 지정에 따른 신뢰저하 등으로 사업환경이 위기에 처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이번 혁신안의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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