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지난달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이 전달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세청이 공개한 2014년 9월 농축수산물수입가격(수입가격 지수 포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98.1로 전월과 비교해 3.5%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축산물 상승과 농산물·수산물 하락 요인으로 9.5%포인트 낮다.
부문별 수입가격을 보면 농산물은 양념채소류와 과일류가 상승했고 일반채소류, 곡물류, 견과류 및 농산물 가공제품도 대체로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건고추, 마늘, 냉동양파 등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농산물 18품목 중 11개 품목의 수입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양념채소류 중 생강은 2819원(kg)으로 전월대비 24.2% 올랐고 전년동월대비 20.3%가 상승했다. 고추(건조)는 1만1389원(kg)으로 전월대비 41.7%가 급등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10.8% 상승률이다.
단 양파·마늘류는 수입가격이 하락했다. 양배추(신선·냉장)도 366원(kg)으로 전월대비 -5.1%, 전년동월대비 -25.5% 하락했다.
당근과 고사리도 551원(kg), 9366원(kg)으로 전월보다 각각 -4.5%, -4.3% 떨어졌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각각 -30.1%, -1.7%를 기록했다.
냉동고추는 2013년 8월 이후 14개월 연속 수입가격이 상승했고 냉동마늘은 2013년 6월 이후 16개월 연속 하락했다. 원두의 경우는 2012년 9월부터 25개월째 수입가격이 하락세다.
곡물류에서는 커피 생두가 4306원(kg)으로 전월보다 -3.4%를 기록했다. 커피 원두의 경우는 1만6001원(kg)으로 전달보다 -4.5%가 하락했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19.7%를 나타냈다.
축산물은 소고기, 돼지고기, 축산물 가공제품이 상승했고 닭고기는 하락했다. 소고기는 전월대비 -4.8%, 전년동월대비 3.8%를 기록했다. 돼지고기는 전월대비 -3.4%, 전년동월대비 7.3%였다. 닭고기는 전월과 비교해 4.2% 올랐으나 전년동월대비 -8.3% 낮았다.
수산물의 경우도 신선어류·냉동어류가 대체로 상승한 반면 돔·농어 등 주요 활어류 수입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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