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롯데물산 CEO 서울시의회 행감 증인으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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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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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최근 잠실에서 잇따라 발생한 도심 싱크홀과 관련,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시공사인 삼성물산에서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박기열)는 내달 11일부터 열흘간 실시하는 '2014년도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롯데물산 사장, 삼성물산 사장, 수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9명의 증인을 출석시킬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교통위원회는 지난 17일 제256회 임시회 폐회 중 가진 회의에서 행감 때 소관기관별 증인 출석 대상을 확정짓는 내용의 '행정사무감사 계획변경의 건'을 통과시켰다.

다음달 11~12일 도시교통본부를 대상으로 한 행감시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서울시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서울시메트로9호선(주) 대표이사,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서울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롯데물산(주) 사장 등 총 7명의 증인 출석 계획을 확정했다.

이어 21일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의 행감에 삼성물산(주) 사장, 수성엔지니어링(주) 사장 등 CEO 2명을 증인으로 출석시킬 예정이다.

이번 증인 채택은 △제2롯데월드 교통대책 이행 및 저층부 사전이용 승인에 따른 주변 교통혼잡 점검 △지하철 9호선 건설구간 도로함몰 전반 규명을 위한 게 핵심이다.

'지방자치법'과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의거, 출석을 요구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없이 출석 또는 증언 거부 땐 30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박기열 위원장은 "제2롯데월드는 많은 문제점과 논란을 야기하면서 특히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주변 주차장 혼잡 등 교통대책이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또 지하철 9호선 건설구간 도로함몰은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관계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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