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전국 16개 사업장서 종합 재난 대응 첫 훈련

임직원 안전 최우선으로 한 BCM(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체계 구축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두산은 BCM(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체계를 구축하고, 30일 서울을 비롯해 창원과 인천 등 국내 주요 사업장 16곳에서 동시에 대형 재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Drill)을 가졌다고 밝혔다.

BCM이란 재난·재해 등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사업(업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리스크(Risk) 관리 체계를 말한다.

두산은 제조업 특수성과 각 사업장 특징 등을 고려해 두산만의 BCM 체계를 구축했으며 위기 발생 시 상황실·현장·개인에 걸친 신속한 대응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첫 훈련은 ‘전국적 지진 발생’에 따른 건물 붕괴, 화재, 수도/전기 중단, 공공 서비스 제약 등을 가상으로 설정해 진행됐다.

두산은 BCM 체계 유효성을 점검하고, 각 조직과 임직원이 위기 대응 프로세스를 실제 몸으로 접하고 익힐 수 있도록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두산 BCM은 사업의 신속한 복구보다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의 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있다. 두산은 2010년 리비아와 이라크 내전 사태 시 리비아에 근무하던 300여 명의 현장 직원을 전세기를 이용해 긴급 탈출시킨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