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 1명 사망…몰려있는 판잣집 빈번한 화재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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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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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9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사망하고 139명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해당 지역이 과거에도 수 차례 화재가 발생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구룡마을은 1988년에 형성된 무허가 집단거주지로 가건물 391동 1807세대가 밀집해 있고 거주자는 2609명에 달한다.

구룡마을 내 가건물은 대부분 판잣집으로 화재에 취약한 비닐과 목재 등으로 지어졌다. 게다가 전선 등이 뒤엉켜 있고 LPG 가스통도 여기저기 널려있어 화재가 났을 경우 크게 번질 위험이 다분하다.

소방당국은 구룡마을을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지만 화재는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1999년에만 3차례 화재가 발생해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지난 2011년부터 2014년 현재까지 4년간 총 1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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