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최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독신자의 날'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가운데, 삼광글라스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13일 삼광글라스는 자사 브랜드 글라스락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브랜드몰에서 밀폐용기 부문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다양한 브랜드들은 독신자의 날인 11월 11일을 전후해 싱글 쇼핑족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실제 타오바오를 운영하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이날 하루만 10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2012년부터 2년 연속으로 타오바오 브랜드몰인 'Tmall'의 싱글데이 플래그숍에 입점, 지난해에도 싱글데이에만 9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클래식 제품과 신제품의 특별 구성으로 하루 동안 1300만 위안(한화 약 23억 1000만원 상당)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더불어 주방용품 부문에서도 헹켈, woll, 조지루시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와 함께 4위에 올랐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싱글데이를 맞아 진행한 대규모 판매 행사로 매출 상승은 물론, 친환경 주방용품 브랜드로 인지도 증대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한중 FTA가 체결될 경우 Made in Korea 제품인 글라스락은 현재 10%인 관세가 단계적으로 사라져 중국시장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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