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대회는 2013년 온실가스 감축실적 우수기관을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미흡한 기관에 모범을 보이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또 건물과 차량 에너지 절약으로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는 옥상녹화와 ‘친환경 운전(Eco-drive)’ 사례 발표와 교육도 진행한다.
보고대회에 앞서 환경부는 2013년 온실가스 이행실적을 평가한 결과 기준배출량 대비 감축률이 높은 국악방송, 한국방송통신대학, 한국문화재재단 등 8곳 기관을 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기관별 온실가스 감축방법을 살펴보면 냉·난방 온도 준수 등 행태개선과 함께 시설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중에서 기준 배출량 1000톤 이상인 분야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한국문화재재단에게 각각 대상과 금상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이들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8곳에게 전기 자동차 구입 또는 시설개선 지원금 5000만원과 대상 기관에게 1000만원, 금상 기관에게 700만원 등 상금 및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8곳 외에도 기관유형별로 분야를 나눠 감축 실적 1위와 2위 기관 14곳을 공개하고 이들 기관에게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김지연 환경부 온실가스관리T/F 과장은 “이번 보고대회를 통해 제도시행 3년차인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2015년 공공분야 온실가스 20%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 동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는 공공부문이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야 한다는 취지에서 2011년부터 시작한 제도다.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국·공립대학, 국립병원, 시·도 교육청 등 총 778개 기관(2013년 기준)이 대상이다.
이들 대상 기관은 2015년까지 기준배출량(2007년부터 2009년까지 평균치) 대비 20%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매년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그 결과를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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