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가뭄 지역은 기존 주택의 노후화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이전 수요와 급등하는 전세가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대기수요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0월 대우건설이 경남 창원시 용원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한 ‘창원마린 2차 푸르지오’는 용원지구에서 11년 만에 선보인 아파트로 565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1717명이 청약하며 순위 내 주인을 모두 찾았으며, 같은 달 구리시 인창동에서 10년 만에 나온 ‘구리 더샾 그린포레’ 역시 1.23대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연말까지 한 동안 공급이 뜸했던 창원시와 강원도 홍천, 남양주 호평동, 수원 원천동, 부산 서대신동 등을 중심으로 오는 11월 새 아파트 공급이 있을 예정이다. 이미 주거편의시설 등이 완비된 곳인 만큼 분양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업계관계자들의 전언이다
KCC건설이 오는 21일 견본주택을 여는 ‘평내호평역 KCC 스위첸’은 호평동 내 6년만에 신규 공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호평지구는 평내지구와 함께 남양주 대표 택지개발지구. 이미 대형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졌다.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15 ~ 20층, 6개 동으로 총 333가구(59, 84㎡) 규모이며, 전량 일반분양 및 전 세대를 중소형으로 구성했으며, 경춘선 평내호평역이 걸어서 3분 이내로 가깝다.
▶창원시 월영동, '월영 SK 오션 뷰'
SK건설은 오는 21일 견본주택을 열고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일대에서 ‘월영 SK 오션 뷰(Ocean VIEW)’를 분양한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 ~ 지상 최고 31층, 8개 동이며 총 932가구(전용 59~114㎡)다. 이중 일반에게는 464가구를 분양한다.
▶강원도 홍천군, '홍천 오드카운티'
동광종합토건도 강원도 홍천에서 9년 만에 새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 ~ 지상 18층으로 총 8개 동이며 604가구(59~84㎡) 규모이며, 전량이 일반분양 몫이다.
▶광교신도시, '힐스테이트 광교'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주변인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서는 2년 만에 새 아파트가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며 단지 명은 ‘힐스테이트 광교’다. 지하 3층~지상 49층이며 총 928가구(전용 97~155㎡)로 구성되었고, 호수조망을 극대화한 복층형 펜트하우스 등 특화평면이 눈길을 끈다.
▶부산 서대신동 1가, '대신 푸르지오'
대우건설도 부산 대표 도심인 서구 대신동에서 2년 만에 새 아파트를 분양한다. 대신 푸르지오로 지하철1호선 서대신역과 동대신역을 도보 5분 거리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의 입지가 가장 큰 장점이다. 단지는 959가구이며, 일반에게는 595가구를 분양한다.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안산초지 두산위브'
두산건설은 안산 단원구 초지동 일대에 군자주공 4단지를 재건축한 ‘안산 초지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시범단지격인 이 단지는 안산 구도심에서 7년만에 선보이는 재건축 아파트로 안산 지역 31개 재개발•재건축 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선보였던 아파트다. 규모는 지하 2층 ~ 지상 32층 8개동, 전용 59~114㎡ 총 695가구로, 이번 물량은 84㎡ ~ 114㎡타입 28 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오산 세교신도시 D-1블록,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호반건설이 경기도 오산 세교신도시(D-1블록)에서 ‘오산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중이다. 세교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전세대 판상형, 4BAY·4ROOM 구조며 특히 전용 84㎡의 경우는 세교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방이 4개가 제공된다. 지하 1층 ~ 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99㎡ 총 855가구 규모다.
▶오산시 지곶동, 'e편한세상 오산세교'
오산세마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을 모집중인 ‘e편한세상 오산세교’는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 일대 첫 공급되는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5층, 총 23개 동, 총 2000여가구(전용면적 59, 74, 84㎡)의 대규모로 구성되며, 단일 단지로는 오산시 최대 규모이며 현재 5차 공급량의 90% 조합원 모집이 완료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가뭄 지역의 경우, 헌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층이 두텁고 대규모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면 인규 유입에 따른 대중교통망 개선 등 다양한 호재를 불러온다” 며 “전세난에 지쳐 내 집 장만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그 동안 새 아파트 분양이 없어 희소가치가 높은 지역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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