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펜션 화재' 소유주 전직 기초의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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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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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장 화재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남 담양의 H펜션 실제 소유주 전직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의원 최모(55)씨가 구속됐다.[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바비큐장 화재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남 담양의 H펜션 실제 소유주 전직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의원 최모(55)씨가 구속됐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최현종 부장판사는 24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최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펜션 시설 일부가 불법 건축물이고, 국유지 270㎡를 무단 점용한 점 등을 토대로 최씨에게 건축법 위반과 국유재산법 위반 혐의 등을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씨는 몇해 전부터 담양군 대덕면 H펜션 안에 무허가 바비큐장 등을 설치해 운영하다 지난 15일 밤 바비큐장에서 고기를 구워먹던 ㄷ대학 동아리의 졸업생과 재학생 등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 북구의회 초선 의원인 최씨는 이번 화재 후 의회에 사직 의사를 밝혀 이날 본회의에서 사직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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