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대학생들을 위한 한국문화예절교실이 영진전문대에 개설돼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영진전문대 외국어교육원이 개설한 이 교실은 이 대학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고 있는 중국 베트남 등 예비 입학생들과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등 12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24일 개강과 함께 한복입기, 절하기 등 예절교실을 시작으로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전통음식과 식사예절, 윷놀이와 연 만들기, 공공장소 예절, 전화예절 등 세시풍속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론과 체험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한복 체험에 나선 중국인 유학생 리우펑궈(20)씨는 "한복 입어보는 게 처음인데 너무 예쁘다"고 즐거워했고 뤼샤오린(22)씨 역시 "한복을 입고 절하는 법을 배웠는데 이번 기회에 한국 예절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동후 외국어교육원장(경영계열 교수)은 "대학에 유학을 온 외국인 유학생들이 전공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의 예절을 익히면서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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