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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가수 이승철이 '슈퍼스타K'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승철은 25일 서울 무교동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Mnet '슈퍼스타K6'가 명예회복을 해서 다행"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날 이승철은 "시즌5에도 아깝고 재능있는 친구들이 많았다. 아마추어들이 참가자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특성상 가이드 역할이 필요했는데, 그때는 악마의 편집 없이 순수하게 해보자고 한 게 오히려 독이 돼 아이들의 재능을 잘 못 뽑아준 것 같아 아쉽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시즌6 친구들은 그저 노래만 잘하는 게 아니라 상품성도 있고 음악성도 뛰어나다. 싱어송라이터 자질이 많은 시청자에게 공감을 사게 됐다"며 "이미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한 친구들이어서 기초가 탄탄했다"고 평가했다.
곽진언에 대해서는 "자작곡으로 사람을 감동시키긴 힘들다. 오디션 참가자가 첫 작품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켜 심사위원들도 놀랐다. 곽진언과 김필 모두 이시대가 원하는 싱어송라이터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돌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감성을 정확히 건들여 오히려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종영한 '슈퍼스타K6'에서 심사위원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승철은 전국투어로 바쁜 나날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10월25일 전주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승철 콘서트 '울트라캡쏭' 투어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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