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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 8층 주택 붕괴로 18명 사망…사망자 더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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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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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이집트 수도 카이로 내의 8층짜리 주택 건물이 25일(현지시간) 갑자기 무너지면서 최소 1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카이로 동부 마타리야 지역에 있는 8층 빌딩이 무너져 군인들과 구조대원들이 불도저 등을 동원해 구조·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로 최소 18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7명이 부상당했다. 

건물 붕괴 후 5m 높이의 잔해 속에 아직 발견 안 된 피해자도 있는 만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조사 결과 이 건물주는 최근 이 건물 꼭대기에 두 개 층을 당국의 허가 없이 증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붕괴 당시 증축한 층에서는 내부 공사가 이뤄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집트에서는 낡은 건물에 불법 증축 공사를 강행하고 건설 규정을 준수하지 않으면서 건물 붕괴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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