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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폐암으로 하루에 5000명이 사망하고 폐암 환자의 85%가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거나 피운 경험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종합병원의 폐암 전문의 로버트 프리커는 빈에서 지난 22일부터 개최 중인 '중부 유럽 폐암 회의'에서 이날 “폐암으로 하루 5000명, 1년에 150만 명이 사망하고 있고 이번 세기에 모두 5억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폐암 환자의 85%는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거나 과거에 피웠던 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프리커는 “흡연으로 날마다 여객기(jumbo jets) 40대가 추락하는 꼴”이라며 “이런 일은 어떤 정부라도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인 만큼 각국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통계청(Eurostat)은 지난 25일 “2011년 유럽연합(EU)에서 암 사망자가 128만1000명이었고 전체 사망자의 26.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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