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저소득국가에 독감백신 18만도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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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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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녹십자는 약 18만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의 수출용 독감백신을 동유럽의 아르메니아와 북아프리카의 모로코에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모로코에 전달될 독감백신은 이달 중순에 전량이 보내졌으며, 아르메니아는 연내에 출하를 마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국 공중보건 비정부기구(NGO)인 태스크포스 포 글로벌헬스(Task Force for Global Health)가 주도하는 백신 프로그램인 PIVI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출범한 PIVI(Partnership for Influenza Vaccine Introduction)는 백신 제조사에서 독감백신을 기부 받아 중·저소득국가에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부인이 운용하는 ‘빌&멀린다게이츠재단’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민택 녹십자 상무는 “백신 접종은 독감의 위협을 줄일 가장 좋은 방법 알려져 있지만 일부 국가는 백신 제조사의 기부없이는 접종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보고되고 있다”며 “이번 기부는 기부 진행기관과 백신 기부국으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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