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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고객센터에 구축한 ‘목소리 인증’ 시스템은 개인별 속도, 습관, 주파수 등 목소리의 특성을 활용, 암호화해 인증에 이용한다.
기존에 고객센터를 이용하기 위해 ‘본인 휴대폰 여부’(1단계), ‘생년월일’ (2단계), ‘주소 등 고객정보 추가확인’ (3단계) 등을 거쳐야 했는데, ‘목소리 인증’ 단계 추가로 총 4단계를 통해 본인 확인 절차가 강화됐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부터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주민번호 수집 및 활용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본인 인증 수단 강화 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해왔다.
이후 고객이 "SK텔레콤 비밀번호는 내 목소리입니다"라고 녹음하면 신청절차가 마무리된다. 고객이 등록한 목소리는 음성 파일이 아닌 목소리 특징을 추출해 성문 파일 형태로 암호화돼 별도의 서버에 저장된다.
등록 신청은 고객센터(114), 온라인·모바일 T월드에서 가능하다.
한편 SK텔레콤은 ‘T전화’ 이용 고객이 고객센터로 전화할 경우 ARS 음성안내 메뉴를 스마트폰 화면으로 보여주는 ‘보이는 ARS’ 서비스도 이달 중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방성제 고객중심경영실장은 “고객의 목소리로 확인함으로써 고객정보보호를 한층 강화함과 동시에,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고객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목소리 인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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