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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삼성 제공]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무려 3명의 투수들이 ‘꼴지팀’ 한화를 택했다. 왕년에 한가닥 하던 배영수, 권혁, 송은범은 FA 계약을 통해 한화로 이적했고 그들이 굳이 꼴찌팀을 향한 이유에 대한 이유가 증폭되고 있다.
3일 ‘푸른피의 에이스’라 불리며 삼성을 대표하는 선수였던 배영수는 삼성을 떠나 한화와 3년 21억5,000만원의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내부 FA였던 김경언, 권혁, 송은범에 이어 배영수는 이번 FA시장의 한화의 4번째 계약이 됐다. 한화는 지난 시즌에는 이용규, 정근우 등을 영입하더니 이번에도 3명의 외부 FA를 영입하며 꼴찌탈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번 FA로 잡은 세 투수들은 모두 김성근 신임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컷던 것으로 해석된다. 송은범은 SK시절 김성근 감독과 함께하며 전성기를 누린 경험이 있고 배영수 역시 2000년, 김성근 감독이 2군 감독 시절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권혁은 SK 등 많은 사례를 통해 투수들이 김성근 감독 밑에서 부활하고 전성기를 펼치는 것을 지켜봤기에 그 역시 최근 2년간 연간 40이닝도 던지지 못하며 아쉬웠던 부분을 김 감독 밑에서 날개를 펼치기를 원할 수도 있다.
이처럼 김성근 감독의 영입 후 많은 선수들이 한화로 향하고 있다. 그만큼 선수들에게 김성근 감독은 자신들의 능력을 다시 끄집어내줄 수 있는 감독으로 인식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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