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우에노 야스아키)는 전문 인쇄 시장은 물론이고 일반 기업에서도 활용 가능한 컬러 디지털 인쇄기 ‘버산트 80 프레스(Versant 80 Press)’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에 지난 8월 출시된 하이엔드급 디지털 인쇄기 ‘버산트 2100 프레스’의 첨단 기술을 탑재하면서도 사이즈는 반으로 컴팩트해, 1:1 마케팅 인쇄물 제작 등 POD(주문형 맞춤 인쇄, Print On Demand) 작업이 필요한 일반 기업이나 디자인 회사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52gsm의 얇은 용지에서부터 최대 350gsm까지 다양한 두께의 용지를 수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봉투, 라벨지, 광택지, 엽서 등 다양한 용지를 분당 80매의 속도로 출력하는 이 제품은 ‘소형 벨트 롤 퓨징 기술(Compact Belt Roll Fusing Technology)’을 탑재해 용지 종류에 관계없이 이미지 품질을 유지한다.
이 기술로 전문 인쇄 시장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에서도 개인 맞춤형 DM(다이렉트메일)과 같은 1:1 마케팅 인쇄물을 보다 쉽게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최대 660mm까지 출력이 가능한 배너 프린팅(banner printing)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포스터, 책 표지 등을 손쉽게 출력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의 성능을 개선한 ‘어드밴스드 SIQA(Simple Image Quality Adjustment)’ 역시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다. 인쇄 준비 과정에는 용지 양면정합, 농도 보정 등 공수와 시간이 많이 드는 다양한 작업이 포함된다. 버산트 80 프레스는 이러한 사전 준비 작업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 때문에, 인쇄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장비 가동률을 높여 더 많은 인쇄 작업을 할 수 있다.
버산트 80 프레스는 하이엔드 제품에 적용된 ‘울트라 HD(Ultra High Definition) 해상도’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탑재했다. 이 기술은 이미지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기존 대비 4배 많은 픽셀 수를 구현함으로써 가는 선과 텍스트, 그라데이션 색상 등을 2400X2400dpi의 해상도로 표현한다.
한국후지제록스 우에노 야스아키 대표이사 사장은 “생산성과 편의성이 향상된 이번 신제품으로 다가오는 새해 고객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버산트 80 프레스는 컴팩트한 사이즈에 복사, 스캔, 출력 등 오피스에 필요한 기본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고객 맞춤형 DM과 매뉴얼 등 기업의 마케팅 자료들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gsm(gram for square meter): 인쇄 용지의 중량을 표시하는 단위로, 제곱 미터 당 그램을 의미
** dpi(dots per inch): 1인치에 포함되는 점의 개수로, 숫자가 클수록 인쇄 해상도가 뛰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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