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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울렛·이케아·코스트코 효과…광명시 쇼핑 특구 '쨍하고' 해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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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5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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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임이슬기자 90606a@]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이케아(IKEA), 코스트코(COSTCO)가 경기도 광명에서 공생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로 다른 업태가 모인만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광명시를 '쇼핑 특구'로 만들지, 치열한 각축을 펼치며 불협화음을 낼지 주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5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을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8일에는 롯데아울렛과 구름다리로 연결된 스웨덴 가구공룡 이케아가 오픈할 예정이다. 코스트코 광명점은 이들과 겨우 300m 떨어진 곳에서 성황리에 영업 중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다른 종류의 유통 업태가 모여 있어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KTX광명역에서 차량으로는 5분,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경기 외에도 전국 광역상권 고객까지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아울렛은 서해안·제2경인·제3경인·외곽순환도로의 교차점인 일직분기점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다. 영등포, 관악 등 서울 서남권에서는 차량으로 20분, 인천 등 경인지역에서는 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광명점은 쇼핑몰 형태의 실내공간에서 아울렛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신개념 아울렛이다.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에 연면적은 12만5600㎡(3만8000평), 영업면적은 3만8700㎡(1만1700평)이다.

롯데아울렛의 브랜드 수는 총 311개다. 가전 전문점인 하이마트도 2300㎡(700평) 규모로 입점돼 가전, 가구, 리빙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이케아의 위용도 만만치 않다.

이케아는 세계 최대 규모(연면적 13만1550㎡)의 매장을 이곳에 오픈한다. 취급하는 가구와 생활용품은 총 8000여종에 달한다. 해외에서 판매 중인 벽걸이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해외 보다 비싼 가격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지만 국내 첫 매장인만큼 전국에서 많은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아울렛과 이케아에서 패션·잡화·가구 쇼핑을 마친 고객들은 맞은 편에 있는 코스트코를 방문해 생활용품·신선식품·먹거리 등을 쇼핑 할 수 있다. 원스톱 쇼핑을 원하는 고객에게 당분간 광명보다 좋은 쇼핑 장소는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롯데아울렛 점장은 "이케아, 코스트코와 함께 국내 최대의 쇼핑 특구로 발돋움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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