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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입주민 "우울증 앓는 경비원 배치가 잘못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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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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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경비원 분신' 사건이 일어났던 압구정 아파트의 경비원들이 전원 해고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측은 회의를 열고 "현재 용역업체와는 더는 위·수탁 관리 계약을 맺지 않기로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입주민들은 "경비원 분신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관리부실 등 이유로 기존 용역업체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는 내부적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라면서 "우울증 증상이 있는 경비원을 취약한 장소에 배치한 것도 경비업체 관리를 잘못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7일 오전 9시 10분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경비원 이모(53) 씨가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분신자살을 시도했고, 한 달간 치료를 받던 이씨는 지난달 7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당시 이씨 동료에 따르면 "한 사모님이 폭언은 물론, 5층에서 떡을 던지는 등 모멸감을 줬다"며 이씨의 죽음의 책임이 있다고 진술한 뒤 경비원 해고 뜻을 내비쳐 보복성 해고라는 논란이 제기되어 왔다.

한편,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전원해고 이유에 네티즌들은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결국 경비원 전원 해고했네"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경비원 전원 해고, 남들 눈에는 보복성 해고로밖에 안 보인다"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저 아파트에 아무 경비원도 안 갔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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