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으로 보이고 싶다?” 군살없는 몸매는 기본, 얼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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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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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28세 정유정씨는 글래머러스한 라인이 돋보이는 늘씬한 몸매의 소유자다. 하지만 그에게도 외모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몸매를 예쁘게 가꾸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지만 몸의 군살보다 얼굴 살이 먼저 빠져버렸다. 전체적으로 얼굴에 살이 없다 보니 많은 사람들은 유정씨를 본래 나이보다 많은 30대로 보곤 한다. 얼굴 살 때문에 노안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유정씨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동안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얼굴에 적당한 볼륨감이 있어야 한다. 또한 얼굴라인이 탱탱하고 탄력적이어야 세련돼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얼굴에 볼륨감을 더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은 필러 혹은 보형물 삽입이다. 하지만 얼굴에 이물질을 넣는다는 것이 썩 내키지 않아 꺼려진다면 지방이식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지방이식은 자신의 허벅지나 복부 등에서 채취한 불필요한 지방을 정제한 뒤 얼굴 윤곽교정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몸의 군살 제거와 더불어 얼굴을 한층 입체적으로 만들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마가 낮거나 부분적으로 함몰이 있는 경우, 볼에 지방이 없어 얼굴선이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경우, 눈 밑 혹은 앞 광대가 꺼진 경우, 팔자주름이 있는 경우 등 얼굴의 다양한 콤플렉스를 지방이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 수술시간이 짧고 간단하므로 회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운 전문직 종사자, 직장인 등에게 특히 인기다.

지방이식은 일반적으로 굵기가 1.4mm 이상의 매크로 캐뉼라나 1.2mm 이상의 마이크로 캐뉼라를 이용해 지방을 주입한다. 캐뉼라의 굵기가 굵어질수록 지방의 크기가 커져 불규칙한 주입이 이루어진다. 이렇게 되면 탄력, 볼륨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혈관이 큰 지방덩어리를 관통하지 못해 생착률이 낮아지고 염증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이 같은 기존 지방이식의 단점을 보완한 나노지방이식이 각광받고 있다. 나노 지방이식은 기존의 지방 알갱이보다 작은 크기의 나노 지방세포를 아주 얇은 나노 캐뉼라로 주입하는 것을 말한다.

나노 지방세포를 만들기 위한 지방 분리 과정도 한층 진화됐다. 기존 미세지방이식이 원심분리기로 지방을 1차분리만 해주던 것과 달리 나노 지방이식은 원심분리기를 통해 분리된 지방을 한 번 더 걸러 순수 지방만 추출하는 동시에 알갱이를 더 작게 세분화시켜 나노 지방을 만들어낸다.

작은 지방 알갱이를 여러 층에 나누어 골고루 주입하기 때문에 볼륨은 물론 탄력 있는 피부로 거듭날 수 있다. 또한 주입한 지방 알갱이가 작기 때문에 혈관이 관통되어 지방세포가 살아있을 확률이 높다. 자연스레 생착률이 올라가며 염증이나 피부 괴사 가능성도 현저하게 낮아진다.

아이디성형외과 이혁재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나노지방이식은 지방 덩어리 크기가 작아 피부 위에서 지방이 덩어리로 뭉쳐 만져지는 문제가 없다. 또한 섬세한 지방주입이 필요한 눈물고랑과 같은 예민한 부위에도 안정적인 지방이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한다.

이어 “나노 지방이식은 섬세함이 관건인 만큼 지방이식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 보다 만족스러운 지방이식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절한 디자인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제공=아이디성형외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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