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중구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종합 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5일 ‘2014년 한파 종합대책’을 세우고, 구청에 한파상황관리 합동 T/F팀을 구성하는 한편 한파대비를 위한 국민행동 요령 등 집중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파상황관리 합동 T/F는 안전치수과장이 팀장을 맡아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의료지원반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어르신돌보미 45명, 방문간호사 8명, 서울재가관리사 4명, 노숙인순찰반 7명, 생활안전거버넌스회원 239명 등 303명을 재난도우미로 활용해 상시 모니터링으로 한파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 및 고령자들의 안전 확인에 나설 계획이다.
한파특보 발효시는 재난도우미들에게 신속히 상황을 전파 하고, 위기상황 발생시 기본적인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로당 46개소, 동주민센터 15개소, 약수·유락복지관 2개소 등 63개소를 한파쉼터로 지정해 각종 여가활동, 복지지원, 건강관리프로그램 등과 연계 운영한다. 한파ㆍ폭설에 따른 정전 등에 대비해 필동경로당과 광희문경로당을 임시 대피소로 운영한다.
거리 노숙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쪽방 거주자들에 대한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사전에 건강을 체크하는 등 한파에 대비한다.
한파에 대비한 시설물 안전관리에도 나서 액화석유가스 및 고압가스 취급시설 등 주요 가스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 및 순찰을 실시한다. 동계 난방부하 대비 배전선로 공급 능력 확충 및 성능 저하 기자재를 교체해 안정적 전력 공급 및 정전사고에 사전 대비토록 관련 기관과 공조 체제를 구축한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기온이 평년(-3~8℃)보다 낮겠으나 변동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평년(56~183mm)과 비슷하겠으나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고 한다.
지난 해에는 서울지역에 13일동안 한파주의보가 발령되었으며. 이기간 최저기온은 영하 10.5℃를 기록했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한파주의보가, 영하 1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 한파경보가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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