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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기댈 곳은 'K리그의 호날두급 활약' 스토야노비치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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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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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제공]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벼랑 끝이다. 경남FC는 만약 6일 열리는 승강플레이오프에서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하지 못한다면 2부리그로 강등 당하게 된다. 홈팬들이 지켜볼 이 경기에서 경남은 기적을 만들 수 있을까.

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1-3으로 패한 경남은 6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광주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는 강릉, 안산을 차례로 꺾고 챌린지 2위팀의 자격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 기적적인 행보였고 3일 열렸던 홈경기에서 경남을 3-1로 누르며 기적의 마침표를 찍는 듯 하다.

경남은 그야말로 울상이다. 클래식 최종전이었던 상주 원정에서 1-3으로 패하고 밀려난 승강플레이오프에서 또 광주에게 1-3으로 패하며 강등이 현실로 다가왔다. 이러다 정말 추운 겨울날 창원 홈팬들에게 강등이라는 슬픈 현실을 맞닥뜨려야만 하게 생겼다.

기댈 곳은 최고의 외인 스토야노비치 뿐이다. 스토야노비치는 최근 7경기에서 5골을 넣는 K리그의 호날두 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광주전에서도 스토야노비치는 골을 넣으며 2경기 연속골을 이어갔고 결국 그에게 어떤 양질의 패스를 연결해주느냐가 경남의 클래식 생존 여부를 결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 그야말로 클럽의 운명이 이날 한경기에 걸려있다. 만약 강등을 당한다면 역사상 최초의 강등이면서 챌린지에서 유일한 축구전용경기장을 가지고 있는 팀이 되는 불명예의 팀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2부리그로 강등당하면 자연스레 많은 선수들이 유출되고 팀 예산이 줄어들어 언제 다시 승격할지를 기약할 수 없게 된다.

그냥 이기는 것도 힘든데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하는 부담감에 경기 시작과 동시에 ‘돌격 앞으로’를 외칠 수밖에 없다. 과연 경남은 홈팬들 앞에서 기적을 일궈낼 수 있을까. 과연 ‘승강의 신’은 경남의 손을 들어줄지 광주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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